매장소개

할매집 회국수는 6·25 전쟁 때였던 1951년에 영도에서 개점하여 가오리를 넣은 회국수를 선보여 겨울에 추위를 날려버릴 만큼 매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할매집 회국수는 부산에서 회국수 원조로 통하고 있다.

1951년에 영도구 남항동의 선창가에서 허름한 슬레이트 지붕의 가게로 개업하였다. 1960년경 중구 남포동의 현재 위치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할매집 회국수는 약 56㎡ 면적의 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포의 가운데에 타원형에 가까운 바(bar) 형태에 손님들이 앉아 먹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바의 안쪽은 서빙 공간이며, 출입구의 반대편에 조리 공간이 있다. 20명~30명 정도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은 없다. 메뉴는 회국수, 비빔국수, 물국수, 냉국수, 콩국수 외에 김치 국수, 쫄면, 김초밥, 회 비빔밥 등이 있다.

할매집 회국수는 1951년부터 가오리를 썰어 넣고 초고추장으로 비벼낸 회국수를 대표 메뉴로 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국수인 구포 국수가 소면을 쓰는 것과는 달리, 회국수에는 면발이 굵은 중면을 쓴다. 미역, 상추, 양배추 등의 채소에 초고추장을 올리고 그 위에 잘게 찢어 물기를 짜낸 가오리 회를 올린다. 할매집 회국수가 수십 년간 명성을 이어오는 것은 싱싱한 가오리 회에 더해 독특한 맛을 내는 초고추장이 비결이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큰 주전자에 담은 멸치 육수를 내놓는다. 멸치 육수와 회국수가 담긴 그릇은 모두 양은으로 되어 있어 추억을 자극하기도 하며, 국수의 양은 많지 않고, 매운 맛이 강한 편이다. 

영업시간

08:00 ~ 20:00 (일요일 정기휴무)

☎ 051-702-2003